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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녀;동거밀우 (同居蜜友: Fighting For Love, 2001) - 유쾌한 로맨스 동거남녀;동거밀우 (同居蜜友: Fighting For Love, 2001) 감독 : 마위호 출연 : 양조위(장통채), 정수문(데보라)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정수문은 전화기를 끼고 살며 늘 짜증섞인 폭언을 일삼는다. 어느날 실수로 양조위의 차를 긁고서는 쌩까고 도망치려 한다. 마침 이를 본 양조위가 죽자사자 쫒아가 따지지만, 자기가 안그랬다고 잡아때는 여자에게 질릴 대로 질려 백밀러를 부숴버린다. 양쪽 다 원만히 합의하라는 종용에 따라 양조위는 연락처를 건네고 합의금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정수문이 술집으로 찾아갔지만 하필 양조위는 만취 상태다. 덩달아 합석해서 술을 마시게 되고 눈을 떠봤더니 모텔 한 침대에 같이 누워있다. 이번에는 양조위가 재빨리 도망치고 정수문은 전화를 기다린다. 애인 마중을 나간 양조.. 2007. 6. 17.
심중유귀 (心中有鬼: The Matrimony, 2007) - 마음속 귀신에 대한 공허한 이야기 심중유귀 (心中有鬼: The Matrimony, 2007) 감독 : 등화도 출연 : 여명, 유약영, 판빙빙(범빙빙) 이 리뷰에는 영화 의 내용노출이 있습니다. 1923년, 상하이에서 라디오 방송국이 개국,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며 큰 호응을 얻게 되는데 그 중 란 프로그램은 '마리'라는 DJ가 진짜같기도 하고 환상같기도 한 이야기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라는 자막을 시작으로 영화 는 시작한다. 대륙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인터넷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고 한다. 전에 리뷰를 쓴 이소홍의 이란 영화도 란 유명 인터넷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고 하는데, 최근 중국에서는 공포 소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고 한다.(사실 여부는 모르고) 어쨌든 이나 나 인간 내면에 자리한 악 혹은 공포를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 의 .. 2007. 3. 25.
상성; 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6) - 상처 입은 사람들 상성 - 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6)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 금성무, 서기, 서정뢰, 두문택 * 이 리뷰에는 본 영화의 내용 노출이 있습니다. 로 이름을 날린 유위강과 맥조휘가 만든 영화로, 이 에서도 살아 있지만 지옥에서 살아가는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경찰인 양조위와 금성무는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금성무는 애인이 기다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침대에는 손목을 그은 피투성이의 애인이 있고 그는 병원에서 그녀가 며칠 전 인공중절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경찰일을 그만두고 술에 쩔어 살며 사립탐정이 된 금성무는, 애인이 죽기 전 3시간 동안 혼자서 있었다는 술집에 수시로 찾아가 도대체 그녀가 누구를 기.. 2007. 3. 23.
생일쾌락(生日快樂; Happy Birthday, 2007) - 빛나는 유약영  원작(原著):유약영(刘若英) 감독(导演):마초성(马楚成) 각본(编剧):장애가(张艾嘉) 호은위(胡恩威) 제작(监制):증지위(曾志伟) 주연(主演):고천락(古天乐), 유약영(刘若英), 주준위(周俊伟) 유약영 원작(원작인지 아니면 스토리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의 장애가가 참여해 만든 시나리오로, 의 마초성이 감독한 이 이란 영화를 보면 이 유약영이란 배우의 이름에, '장만옥 이후'를 붙여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유약영을 보고 있으면 위태롭다는 느낌이 든다. 나이는 분명 30대 인데 정신은 아직 미숙한 여자.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지만 소심해서 함부로 표현하지도 못하는 여자. 안에만 꾹꾹 눌러놔서 언제 툭 건드리면 폭발할지 모르는 여자. 분명 바라고 꿈꾸는 게 있지만 표현하기 쑥쓰러워 하는 여자, 그걸 표현하.. 2007. 3. 7.
門 (문, The Door) - 낯설은 이소홍 감독 : 이소홍 주연배우 : 진곤、양멱、황각、임신 이소홍이 진곤과 황각을 데리고 찍은 공포물. 이라는데 많이 실망스러웠던 영화. 현대인의 심리를 다룬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영화를 혼자서 끌어가는 진곤도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특히 영상이 별 느낌이 없었다. 이소홍 영화가 맞나 그런 느낌. 영화 시작하고 알프레드 히치콕을 위하여 라고 나오는데, 흠...장르에 대한 탐구가 부족했다는 느낌. 그리고 진곤은, 열심히 하는 건 알겠는데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이게 연기를 못해서인지 아니면 내 선입관인지 모르겠다. 2007. 2. 25.
란위(藍宇: Lan Yu, 2001) - 유엽에 의한, 유엽을 위한, 유엽의 영화 란위(藍宇: Lan Yu, 2001) 감독 : 관금붕 출연 : 호군(한동), 리우 예(유엽), Yongning Zhang 1. 기묘한 체험 관금붕은 영화가 시작하고 오분도 안되어 선을 확 그어버린다. 당신이 퀴어 영화에 어느 정도를 원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만큼 나갈 생각이다 식으로. 유엽의 성.기와 체.모가 극나라하게 나오는 초반 장면을 봤을 때 당황스럽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전 동성애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어떤 불편함이 전혀 없다. 나는 이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싸우고 사랑하는 이들을 보면서 난 그저 이들이 잘 되기를 바랄 뿐, 저 체위가 가능한지 꼭 저렇게 보여줘야 하.. 200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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