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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금련지전세금생(潘金蓮之前世今生;Reincarnation of Golden Lotus, 1989)> 감독 : 나탁요(클라라 로)각본 : 이벽화주연 : 왕조현, 임준걸, 단립문, 증지위원제인 에서 알 수 있듯이  은 중국의 명대 4개 기서로 유명한 속 여주인공 반금련의 전생과 현생을 다룬 영화이다. 는 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무송이 형수를 죽이는 이야기를 독립시켜 길고 긴 장회소설로 풀어나가고 있는데, 서문경이란 놈팽이가 세 명의 여자 - 금병매란 제목은 이 세 여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취한 것이고 '금'은 반금련을 가리킨다 - 와 놀아나는 내용이다. 제목을 보면 이 천하의 요부 - 신랑이 있으면서 외간 남자와 놀아났을 뿐 아니라 시동생(무송)을 유혹하고 심지어 외간남자와 남편을 독살하는 - 의 전생과 현생을 다루고 있단다. 2008. 8. 5.
대척료; 절대초인(大隻佬, Running On Karama, 2003) vs 신탐; 미친 형사(神探; Mad Detective; Godly Detective, 2007) 대척료; 절대초인(大隻佬; Running On Karama, 2003) 감독 : 두기봉, 위가휘 각본 : 위가휘, 유내해, 구건아, 엽천성 주연 : 유덕화, 장백지 음악 : 黃嘉倩 촬영 : 정조강 / 陶鴻武(第二組攝影) 23회 홍콩 금상장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수상 신탐; 미친 형사(神探; Mad Detective; Godly Detective, 2007) 감독 : 두기봉, 위가휘 각본 : 위가휘, 구건아 주연 : 유청운, 임희뢰, 임가동, 안지걸, 임설 음악 : Xavier Jamaux 촬영 : 정조강 27회 홍콩 금상장 각본상 수상 두기봉과 위가휘가 공동 감독인 과 는 꼭 쌍둥이 형제같은 영화이다. 두 영화의 주인공 모두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의 주인.. 2008. 6. 20.
오키나와 랑데뷰; 연전충승(戀戰沖繩; Okinawa: Rendez-vous , 2000) 오키나와 랑데뷰; 연전충승(戀戰沖繩; Okinawa: Rendez-vous , 2000) 제작, 감독 : 진가상 각본 : 진가상, 진경희 주연 : 장국영, 왕비, 양가휘 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영화.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배경지인 오키나와도 예쁘고 음악도 좋다. 한 마디로 '휴양지에서 쓴 엽서'같은 영화다. 왕비 팬이라 봤는데, 이럴수가! 장국영 너무 멋지다. 목소리, 스타일, 표정....정말 멋있구나 감탄하면서 봤다. 왕비는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 무심한 듯 쿨하면서 밀고 당기기를 능숙하게 하는 이미지. 호리호리한 왕비 스타일도 멋지다. 장국영과 왕비가 발산하는 아우라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를 따라 움직인다. 아쉬운 부분도 많은 영화이고 밋밋하다면 상당히 밋밋한 영화이.. 2008. 6. 20.
마환주방(魔幻厨房; Magic Kitchen, 2004) 마환주방(魔幻厨房; Magic Kitchen, 2004) 원작:임영침(林咏琛) 각본, 감독:이지의(李志毅) 주연 : 정수문, 언승욱, 유덕화, 매기 큐, 진숙란 우정출연 : 황추생, 오언조, 풍덕륜, 왕민덕, 나가영, 이력지, 호텔 주방에서 일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보조 역할에 머물러야 했던 엄마가 남긴 요리책을 가지고 식당을 차린 정수문. 보조인 언승욱과 함께 식당을 잘 꾸려가지만 사실 그녀는 엄마의 요리책이 없으면 제대로 요리할 수 없는 상태. 일본에서 우연히 옛애인인 유덕화와 만난 뒤 자신이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사랑이나 일이나 딱히 자신감은 없다. 요리사이면서 식당 오너이고, 엄마가 말해준 저주를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여주인공 정수문 캐릭터가 꽤 흥미롭다. 거기에 친구 둘.. 2008. 6. 18.
행운일조룡; 주성치의 럭키 가이( 行运一条龙 ; The Lucky Guy; 1998) 행운일조룡; 주성치의 럭키 가이( 行运一条龙 ; The Lucky Guy; 1998 각본, 감독 : 이력지 출연 : 주성치, 정수문, 갈민휘, 양공여, 진효동, 서기, 오맹달, 오군여 설 명절용(하세편)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을, 감독인 이력지는 아마 같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나보다. 세 쌍의 커플이 나오고 이들이 서로 맺어지고 연장자인 아버지는 흐뭇하게 이를 바라보다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화해하는 그런 내용으로. 영화는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분명 있고 - 내가 너무나 재미없게 봤던 몇몇 주성치 영화보다 이 영화가 훨씬 낫다 - 행운식당이란 음식점을 매개체로 얽힌 이들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고도 있다. 보여는 준다. 어쨌든 스토리는 심하게 산만하고 관습적이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고.. 2008. 5. 27.
호접비(蝴蝶飞; linger : 2008) 호접비(蝴蝶飞; linger : 2007) 감독 : 두기봉 원작/각본 : 안서(岸 西) 출연 : 이빙빙, 주유민, 소미기, 임설, 장요양, 방이기(方伊琪) 우정출연 : 우용 10년 전 의 각본을 썼던, 5년 전 의 각본을 썼던, 올해 첫 감독작 을 완성한 홍콩의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 안서(岸 西)는 5년전 완성한, 처음에는 자신이 감독 데뷰작으로 점찍어뒀던 각본을 두기봉에게 넘기며 세 가지 조건을 내밀었다. 첫째, 두기봉 본인이 직접 감독할 것. 둘째, 시나리오에서 토씨 하나 바꾸지 말 것. 셋째, 석 달 내로 완성시킬 것(문작 처럼 3년이 걸릴까봐 우려). 이 조건을 받아들인 두기봉을 감독으로 는 표준어를 사용하는 두 배우를 주연으로 만들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인터뷰 참조) 그렇다면 는 어떤 영.. 200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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