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랑데뷰; 연전충승(戀戰沖繩; Okinawa: Rendez-vous , 2000)
제작, 감독 : 진가상
각본 : 진가상, 진경희
주연 : 장국영, 왕비, 양가휘
<오키나와 랑데뷰>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영화.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배경지인 오키나와도 예쁘고 음악도 좋다. 한 마디로 '휴양지에서 쓴 엽서'같은 영화다.
왕비 팬이라 봤는데, 이럴수가! 장국영 너무 멋지다. 목소리, 스타일, 표정....정말 멋있구나 감탄하면서 봤다.
왕비는 <중경삼림>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 무심한 듯 쿨하면서 밀고 당기기를 능숙하게 하는 이미지. 호리호리한 왕비 스타일도 멋지다.
장국영과 왕비가 발산하는 아우라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를 따라 움직인다. 아쉬운 부분도 많은 영화이고 밋밋하다면 상당히 밋밋한 영화이지만, 이 둘을 한 화면에서 본다는 사실 만으로 기쁜 영화. 게다가 이 둘을 이렇게 멋지게 보여주다니 마냥 고맙지 뭐.
이 영화에 대한 충실하면서 유쾌한 리뷰를 읽고 싶으신 분은 난아님 글 클릭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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