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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왕자 (靑蛙王子; Prince Charming, 1984) 청와왕자 (靑蛙王子; Prince Charming, 1984) 감독 : 왕정 주연 : 종진도, 종초홍, 장만옥, 진백상, 진혜민, 관지림, 조사리, 만재량, 왕천림, 금연링 작사, 작곡, 노래 : 종진도 는 여자앞에서 딸꾹질이나 하는 결혼 적령기의 재벌 2세가 운전기사로 신분을 위장, 진정한 사랑(이라고 쓰고 마누라라고 읽는다)을 찾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감독 이름에 왕정이 뜨는 순간, 남은 시간을 버텨야 한다는 이 절망감. 난 그래도 참고 봤다. (4월의 인내심 대상을 수여하겠....) 전형적인 왕정 영화다. 왕정 코미디 영화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의 대상으로만 기능적으로 존재하는데 역시 예외가 아니다. 간간히 성적인 농담도 나오고 수시로 코미디 상황이 연출되며 갈등은 적당히 해결되고 조연들은 왁자지껄.. 2011. 4. 6.
성 노동자 십일담(性工作者十日谈; Whispers and Moans, 2007) 성노동자 십일담(性工作者十日谈; Whispers and Moans, 2007) 원작 : 양의산(杨漪珊) 각본 : 양의산, 구례도 감독 : 구례도 주연 : 주인, 여안안, 등건홍, 오일언, 장아문, 동민리, 탕보려, 진위정, 이일랑 홍콩섹스산업의 흥망성쇠를 다룬 에 주인공 오군여가 사물함 속으로 머리를 넣어 우는 장면이 나온다. 못생겼단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섹스산업이 흥하면서 잘나갔던 그녀가 시간의 흐름 앞에서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운다. 이제 저 젊고 긍정적이기까지 한 대륙서 건너온 매춘부들에 의해 자기 자리는 사라졌다는 걸 알아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상황이 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손님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홍콩 접대부들 왜 이렇게 뻣뻣해. 중국 접대부들은 엄청 싹싹한데. 그냥 지금.. 2011. 3. 31.
30회 금상장 포스터 (부제 : 주윤발 형님...ㅠ.ㅠ) 1. 남우주연상 부분 : 너무너무너무 멋지다. 형님의 포스를 보라! 따꺼란 이런 분이다! 순식간에 혼자서 양복광고(혹은 양주 광고)를 찍고 계신 것이다! 더 좋은 건 다섯 명 다 잘나왔다. 장가휘는 좀 평범하지만 사정봉과 장학우, 양가휘까지 진짜 분위기 좋다. 오랫만에 봉이 완전 귀엽고, 장학우도 보톡스 맞았나 싶을 정도로 매끈매끈. 양가휘는....음울이 이제 컨셉인가? 그런데 감독상도 그렇고, 남자들은 다 검정 양복이 유니폼이야? 2. 여우주연상 양천화 가수라서 확실히 포스가 남다른 듯. 로 올랐다. 유가령은 로 올랐다는데, 솔직히 조연 아닌가? -_-;; 주연 이빙빙 아니었어? 사진의 유가령은 늘 재미없다. 중간은 설개기. 성형했나? 탕웨이도 팔뚝 굵구나. 왠지 안심이...(웅?) 오른쪽은 하초의. .. 2011. 3. 31.
포포초가인; 완미가의(抱抱俏佳人; 完美嫁衣; Perfect Wedding, 2010) 감독 : 황진진黄真真 각본 : 정단서 郑丹瑞 주연 : 양천화杨千嬅 (昕), 임봉林峰(风), 모순균, 갈민휘, 한가로이 댄브라운의 소설책을 읽고 있는 임봉에게 양천화가 나타나 말을 건다. 그리고서 바로 원나잇. 다음날 헤어지고 영영 다시 볼 일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은 같은 직장에서 만나게 된다. 로맨스가 되려면 당연한 건데, 특이한 점은 여자가 사장이고 남자는 아래 직원이라는 점이다. 올해 홍콩영화평론가 협회 상 여우주연상 부분에 양천화가 , 두 작품으로 후보에 올라 이 영화로 상을 탔다. 탈만한 배우라 반가웠고 그래서 찾아봤다. 협회의 수상 이유를 읽어보니 " 이후 등장한 여러 홍콩 영화들과의 차이는 여주인공이 앤 헤더웨이가 아니라 메릴 스트립이란 점"이라며 그 새로운 차이점에 점수를 줬다고 한다. 내.. 2011. 3. 31.
봄바람에 취한 밤; 스프링 피버(春風沉醉的晚上; spring fever, 2009) 봄바람에 취한 밤; 스프링 피버(春風沉醉的晚上; spring fever, 2009) 각본 : 매봉 梅峰 감독 : 로우예 娄烨 主演: 진호, 진사성, 담탁, 오위, 강가기 *대량의 내용노출 있음 「...내 노동의 댓가로 처음 받은 이 50원에서 벌써 30원을 써버렸다. 게다가 원래 갖고 있던 10원을 보태 방값을 내고 나니 남은 돈은 2,3원, 대단하지 않은가! 이 헐어빠진 솜두루마기를 갖다 맡겨야겠네! 하지만 전당포에선 끔찍하다고 받아주지도 않을 것이다. 그 여자아이가 너무나 불쌍하다. 허나 내 지금 형편도 그녀보다 나을 게 없다. 그녀가 일하고 싶지 않아도 일이 그녀가 할수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쪽이라면, 나는 일을 하고 싶어도 찾지도 못했으니까. 근육 쓰는 노동을 하자! 아아, 나같은 약골이 인력거의 .. 2010. 12. 10.
[번역] 10년 홍콩영화의 위성(圍城) 현상 출처는 홍콩영화평론학회 번역이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글이다. 왜? 내가 이해를 못하고 우리말로 옮겼으니까. ㅡ.ㅜ 역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해석한 글은 읽는이도 당연히 이해불가능 혹은 한계가 있다. 심지어 몇 글자이나 탈역도 있다. 또 그냥 중국어로 남겨둔 부분도 있다. 그러니 읽으려는 분들도 참고하시라. 이 글에는 엄청난 각주가 들어가야 하지만 그럴 열의가 나에겐 없다. 이 글을 통론으로 짐작, 해석한 게 화근이다. 중국어 제목이 이다. 그 영화를 집중 분석하면서 위성현상이란 이 글까지 등장한건데, 아무래도 다른 글을 다 읽어보고나서 해석을 했어야했나보다. 그러나 그럴 열의 없다. 뭣보다 상당히 짜맞추는 인상을 받는다. 이론을 세워놓고 거기다 영화를 맞추는건데, 어느정도 설득력은 가지겠지만 이렇게 따지.. 201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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