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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세월(流金歲月; Last Romance, 1988) 유금세월(流金歲月; Last Romance, 1988) 감독 : 양범 원작 : 역서 각본 : 역서, 양범 주연 : 종초홍, 장만옥, 추루미 신고, 유조명, 여소전 (예전에 을 보다가 꺼버린 기억이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감독 스타일이었고, 얼마나 싫었는지 이 감독 영화 다시는 안보리라 이름까지 외웠었다. 이번 부산영화제 양범 특별전 소식에 놀랍기도 했고. 어차피 한 편 보다 만 경우이니 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두 여신님이나 볼 겸 개봉당시에도 궁금했던 을 봤다. 내 취향에 양범은 너무나 안맞는 느낌. 미리 밝혀두지만 이 리뷰에는 좋은 이야기 없다.) 숙모집에서 얹혀살던 가난한 종초홍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친구인 장만옥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아직 고등학생인 이 둘은 우연히 일본인 유학생과.. 2011. 10. 6.
유금세월(流金歲月) 복원판 사진이 예뻐서 스크랩 차원으로 올리는 글. 홍콩서는 이번달에 상영한다고 한다. 참 풋풋한 두 배우, 종초홍과 장만옥이다. 2011. 9. 2.
천애해각(天涯海角; lost and found, 1996) 천애해각 (天涯海角; lost and found, 1996) 각본, 감독 : 이지의 촬영 : 황중표 출연 : 진혜림, 금성무, 왕민덕, 장달명, 진소춘, 진덕삼, 하초의 (결국 안쓰게 될 것 같아서 짧게 메모) 불치병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진혜림이 주인공으로, 홍콩에서 떠나야 할 것인가, 떠난다면 어디로? 결국 떠났지만 다시 돌아오는 내용을 멜로라는 틀에 녹여낸 영화다. 분명 멜로영화의 탈을 썼지만 너무나 정치적이라서 그 정치성을 도저히 못 알아볼래야 못 알아볼 수가 없는 영화다. UFO에서 이런 영화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첫장면부터 짙은 애잔함을 안겨주면서 동시에 중간중간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의 외피인 멜로 영화란 측면에서 본다면 주인공들의 감정변화가 충분한 설명없이 .. 2011. 8. 12.
어느날; 유일천 (有一天; One Day, 2010) 어느날; 유일천 (有一天; One Day, 2010) 제작 : 허우 샤오시엔 감독 : 후계연 출연 : 사흔영, 장서호 엄마와 함께 까오슝 서남쪽 근해의 기진(旗津)에서 살고 있는 사흔영은 요즘 자꾸 꿈에 한 남자가 나온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지만 왠지 싫은 느낌이 아니라서 어릴때 바다에서 실종된 아빠일 거라고 믿고 있다. 어느날처럼 아빠의 나침반을 챙겨 자신의 일터인 선박에 승선하는데 그 배에는 해남(海南) 기지로 배정받은 군인들이 잔뜩 타고 있다. 어느덧 한밤중이 되자 배는 암초에 걸린 것처럼 멈추고 아빠의 나침반은 방향을 가리키지 못한다. 게다가 군인들이 가득 차있던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이 없다. 이 와중에 군인인 장서호가 나타나 사흔영에게 "여긴 지금 실제가 아니라 꿈 속이라"고 가르쳐준다. 게.. 2011. 7. 13.
오브아 타이베이(一頁台北 ; Au Revoir, Taipei 2010) 오브아 타이베이(一頁台北 ; Au Revoir, Taipei) 제작 : 빔 벤더스, 주미련 각본, 감독 : 진준림(Arvin Chen) 주연 : 요순요, 곽채결, 장효전, 가우륜, 강강철, 고릉풍, 고첩, 양우녕 부모님의 만두집에서 일하는 요순요는 파리에 있는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영업이 끝나면 24시간 운영하는 성품(청핀) 서점 돈남(敦南)점에서 불어 책을 읽는다. 날마다 책만 읽고 가는 그를 눈여겨 본 서점 아르바이트생 곽채결이 말을 걸지만 요순요는 시쿤둥할 따름이다. 공교롭게도 애인이 헤어지자고 하자 그는 파리행 비행기 티켓값을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을 수거해오는 심부름을 떠앉게 되고, 하필 이 상황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친구뿐 아니라 우연히 마주친 곽채결까지 얽히고 만다. 타이베이에 가려는 .. 2011. 7. 12.
맹귀차관(猛鬼差館; The Haunted Copshop, 1987) 맹귀차관(猛鬼差館 The Haunted Copshop, 1987) 감독 : 유진위 각본 : 유진위, 왕가위 출연 : 허관영, 장학우, 진가제, 종발, 등광영 허관영과 장학우가 말단 형사로 근무하는 경찰서는 과거 일본군 점령 시대 나이트 클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살된 장소인데, 때가 도래해 하필 봉인이 풀려버렸다. 유치장에 잠시 수감된 범인이 나이트 클럽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때부터 펼쳐지는 나이트 클럽 장면은 명백히 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귀신들과 함께 포커를 치고 내기를 하게 되고 지게 되고.....쫌 두근두근했다. 봉인이 풀린다. 여전히 쫌 두근두근했다. 되살아난건(?) 드라큘라이다. 왜 외쿡 드라큘라가 일본 강점 시대의 홍콩까지 왔으며 왜 홍콩에 봉인되어 있는지, 기껏 살아난 게 귀신이 아니라 왜.. 201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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