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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산책/화어(2000년 이후)86

밍밍 (明明; 走佬NANA; Ming Ming, 2006) - 주신이기에 가능한! 구설아라는 새로운 감독 제목:明明 / 走佬NANA 감독 : 구설아(区雪儿) 시나리오:구설아, 유완의(刘婉仪) 주연 : 주신(周迅), 오언조(吴彦祖), 양우녕(杨佑宁) 우정출연 : 장신철(张信哲), 양공여(杨恭如) 이 곳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제가 주신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영화 에 대해 뭐라고 제목을 달까, 주신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팬심을 너무 드러내는 게 아닐까 고민이 됐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주신이 영화계에서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로우예의 와 한 핏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당연히 와 의 주인공 주신 때문이지요. 두 영화에서 주신이 똑같이 1인 2역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결정적으로 두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공.. 2007. 8. 7.
실크;궤사 (詭絲;Silk, 2006) - 결국은 진검승부다 실크;궤사 (詭絲;Silk, 2006) 대만 SF/공포/스릴러 116분 감독 :수 차오핑 출연 :장첸, Chun-Ning Chang, 에구치 요스케, 임가흔, 서원희, 진백상 장르영화의 외피를 두르고 있는 영화다. 공포 영화는 본연의 임무(?)인 공포감에 치중해야 하고, 로맨스 영화는 사랑하고 싶다 라는 감정을 유발하는데 치중해야 하고...등등, 각 장르는 본연의 임무가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건 그거다. 공포 영화의 범주에 들어가는 이 영화는 무엇에 치중하고 있나? 공포를 주려고 한다, 그러나 그 공포는 되는대로 죽어나가는 것도 아니다, 그럼 뭘 하고 있나? 결국 재미다. 그리고 이 재미를 무엇으로 구현하나? 결국 이야기이다. 허구라는 것을 알지만 말이 될법한 이야기. 는 그 본연의 임무에 충.. 2007. 7. 5.
동거남녀;동거밀우 (同居蜜友: Fighting For Love, 2001) - 유쾌한 로맨스 동거남녀;동거밀우 (同居蜜友: Fighting For Love, 2001) 감독 : 마위호 출연 : 양조위(장통채), 정수문(데보라)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정수문은 전화기를 끼고 살며 늘 짜증섞인 폭언을 일삼는다. 어느날 실수로 양조위의 차를 긁고서는 쌩까고 도망치려 한다. 마침 이를 본 양조위가 죽자사자 쫒아가 따지지만, 자기가 안그랬다고 잡아때는 여자에게 질릴 대로 질려 백밀러를 부숴버린다. 양쪽 다 원만히 합의하라는 종용에 따라 양조위는 연락처를 건네고 합의금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정수문이 술집으로 찾아갔지만 하필 양조위는 만취 상태다. 덩달아 합석해서 술을 마시게 되고 눈을 떠봤더니 모텔 한 침대에 같이 누워있다. 이번에는 양조위가 재빨리 도망치고 정수문은 전화를 기다린다. 애인 마중을 나간 양조.. 200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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