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 (伊莎貝拉: Isabella, 2006)
감독 : 팽호상
주연 : 두문택, 양락시, 황추생
<이사벨라>는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된다. 유달리 뒷모습이 많이 나오는 이 둘의 모습은 줄거리를 따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다. 영상과 음악이 워낙 좋아서 다른 부분에 집중할 여력이 없을 정도이다.
1999년, 중국반환을 앞둔 마카오의 형사 두문택은 어느날과 다를바 없이 술집에서 한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고등학생인 여자는 자신이 그의 딸이라며 잃어버린 이사벨라라는 개를 찾아달라고 한다. 여자의 죽은 엄마를 데려와서 과연 내 딸이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두문택은 이사벨라라는 이름을 듣고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다. 죽은 엄마의 이름이 이사벨라였고 자신이 그녀를 떠날때 임신 중이었으니까.
반환 직전의 마카오 라는 상황때문에 영화는 중국과 마카오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고 해후한 낯선 부녀지간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팽호상은 이 무거운 공기 속에서 만난 낯선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둘이 부녀라는 명확한 증거도 없고 설사 부녀더라도 잠자리를 같이 했을지 정확하지 않다. (이사벨라 현지평을 찾아보니 아예 화면 설명을 하면서 둘이 분명히 같이 안잤다 라고 까지 해놨더라. 부녀가 같이 잤다는게 영 걸리긴 했나보다.)
감독 : 팽호상
주연 : 두문택, 양락시, 황추생
<이사벨라>는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된다. 유달리 뒷모습이 많이 나오는 이 둘의 모습은 줄거리를 따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다. 영상과 음악이 워낙 좋아서 다른 부분에 집중할 여력이 없을 정도이다.
1999년, 중국반환을 앞둔 마카오의 형사 두문택은 어느날과 다를바 없이 술집에서 한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고등학생인 여자는 자신이 그의 딸이라며 잃어버린 이사벨라라는 개를 찾아달라고 한다. 여자의 죽은 엄마를 데려와서 과연 내 딸이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두문택은 이사벨라라는 이름을 듣고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다. 죽은 엄마의 이름이 이사벨라였고 자신이 그녀를 떠날때 임신 중이었으니까.
반환 직전의 마카오 라는 상황때문에 영화는 중국과 마카오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고 해후한 낯선 부녀지간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팽호상은 이 무거운 공기 속에서 만난 낯선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둘이 부녀라는 명확한 증거도 없고 설사 부녀더라도 잠자리를 같이 했을지 정확하지 않다. (이사벨라 현지평을 찾아보니 아예 화면 설명을 하면서 둘이 분명히 같이 안잤다 라고 까지 해놨더라. 부녀가 같이 잤다는게 영 걸리긴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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