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위6 2008년 감상한 홍콩 영화 단상 홍콩 영화와 관련된 팀블로그를 생각했을 때, 초기 내 목적은 ‘오로지’ 그간 각자가 썼던 홍콩 영화와 관련된 글을 한 자리에 모아 읽는 이가 찾기 쉽게 만들겠다는 점에 있었다. 각자가 번역한 인터뷰나 소식, 리뷰를 한 공간에만 모아도 그 자체로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필자가 늘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예상과는 다르게, 모두들 새로운 리뷰만 올리시는 것이었다! 기존 내 개인 블로그에 썼던 글이나 퍼서 나르려던 얄팍한 의도에 쩔어 있던 내 눈에는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인 것이었다! 뭐 그렇다고 누가 새 리뷰만 올리라고 한 것도 아니다, 그저 안일한 생각에 잠겨있던 내가 지레 발이 저렸던 것 뿐. 그래서 쓰려고 할수록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것처럼 말이 막히는 증상이 시작되더니 나중에는 책 리뷰.. 2009. 1. 13. 이니셜D (頭文字D: Initial D, 2005) 애니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재미없더라. 스토리가 너무 엉성하고 캐릭터들이 살아나지를 않는다. 레이싱 장면이 멋지고 괜찮지..괜찮은데 화가 났던게 애니 장면이랑 상당부분 똑같다. 화면 구성이 똑같으니 감독이 연구를 하긴 한건가 싶어서 화가 나더라. 애니를 봐버렸으니까 영화 자체로 객관적으로 봐 지지가 않아서 평을 하기가 껄끄러운 경우. 그러니 아래의 감상은 영화 자체의 장점을 보지못한 상당히 편파적인 평이다. 대만의 유명가수인 주걸륜을 주인공 타쿠미로 캐스팅, 무뚝뚝한 타쿠미 표정은 비슷하지만 솔직히 연기가 안되니 주인공인데도 대사 진짜 적다. 그걸 커버하기 위해 조연으로 황추생, 진소춘(아 너무 오랫만이야 좋다), 종진도(너무너무너무 오랫만이지만 역할이 싫더라)를 배치하고 와의 여문락과 진관희를 주걸륜 .. 2006. 3. 15. 정전대성 (情癲大聖: A Chinese Tall Story, 2005)-유진위의 세계 제목 : 정전대성 (情癲大聖: A Chinese Tall Story, 2005) 감독 : 유진위 출연 : 사정봉, 채탁연, 관지빈, 범빙빙, 진백림 친구집에 갔더니 친구가 동사서독 OST를 틀었다. "이거 들으면 서유기가 생각나서 울컥 해" 친구의 말에 나는 "그러게, 음악은 똑같은데 구할 방법이 없으니 동사서독 씨디로 위안하자" 라고 했다. 오랫동안 주성치 팬이라 자부하면서 주성치 최고의 영화로 를 꼽았었다. 나에게는, 이제 주성치의 서유기보다는 유진위의 서유기로 기억될 것 같다. "일만년동안 사랑해"라는 대사도. 서유기 3편(혹은 완결편)으로 알려진 과 이전 주성치의 두 편과 감독 유진위가 같다는 외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에 대한 의견과 호오가, 영화를 보고 읽어본 감상을 보니 양극단으로 갈라진다. .. 2006. 2. 1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