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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초홍8

청와왕자 (靑蛙王子; Prince Charming, 1984) 청와왕자 (靑蛙王子; Prince Charming, 1984) 감독 : 왕정 주연 : 종진도, 종초홍, 장만옥, 진백상, 진혜민, 관지림, 조사리, 만재량, 왕천림, 금연링 작사, 작곡, 노래 : 종진도 는 여자앞에서 딸꾹질이나 하는 결혼 적령기의 재벌 2세가 운전기사로 신분을 위장, 진정한 사랑(이라고 쓰고 마누라라고 읽는다)을 찾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감독 이름에 왕정이 뜨는 순간, 남은 시간을 버텨야 한다는 이 절망감. 난 그래도 참고 봤다. (4월의 인내심 대상을 수여하겠....) 전형적인 왕정 영화다. 왕정 코미디 영화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의 대상으로만 기능적으로 존재하는데 역시 예외가 아니다. 간간히 성적인 농담도 나오고 수시로 코미디 상황이 연출되며 갈등은 적당히 해결되고 조연들은 왁자지껄.. 2011. 4. 6.
귀신랑 (The Phantom Bride, 鬼神娘: Spiritual Love, 1985) - 윤리따윈 집어치우고 상상의 나래를 펴라 귀신랑 (The Phantom Bride, 鬼神娘: Spiritual Love, 1985) 감독 : 여대위, 황태래 출연 : 주윤발, 종초홍, 엽덕한, 왕소봉 요즘은 잘 모르겠다만 예전에 홍콩영화를 보면 참 대단하기 그지없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아이와 여자에 대해서 가차없다. 꼬마애들 죽는 장면은 숱하게 나왔고 여자 패는 것도 잘만 나왔다. 인기를 등에 업은 홍콩영화의 무분별한 대량양산이 홍콩영화의 몰락의 주요원인으로 꼽히지만 내부적으로는 스토리 개연성의 부족과 쓸데없는 코믹장면, 황당한 전개 등과 같은 치명적인 약점-지금도 여전한-이 원인이었다. 그렇지만 약점은 뒤집어보면 강점이라고 했던가. 황당함이 때로는 재기발랄함이 되어 '정치적이거나 윤리적으로 올바른 절대적인 가치관따윈 집어치워' 라는 포스를.. 2006.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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