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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운7

2008년 감상한 홍콩 영화 단상 홍콩 영화와 관련된 팀블로그를 생각했을 때, 초기 내 목적은 ‘오로지’ 그간 각자가 썼던 홍콩 영화와 관련된 글을 한 자리에 모아 읽는 이가 찾기 쉽게 만들겠다는 점에 있었다. 각자가 번역한 인터뷰나 소식, 리뷰를 한 공간에만 모아도 그 자체로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필자가 늘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예상과는 다르게, 모두들 새로운 리뷰만 올리시는 것이었다! 기존 내 개인 블로그에 썼던 글이나 퍼서 나르려던 얄팍한 의도에 쩔어 있던 내 눈에는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인 것이었다! 뭐 그렇다고 누가 새 리뷰만 올리라고 한 것도 아니다, 그저 안일한 생각에 잠겨있던 내가 지레 발이 저렸던 것 뿐. 그래서 쓰려고 할수록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것처럼 말이 막히는 증상이 시작되더니 나중에는 책 리뷰.. 2009. 1. 13.
신불료정(新不了情; Cest la vie, mon chéri, 1993) 신불료정(新不了情; Cest la vie, mon chéri, 1993)각본, 감독 : 이동승주연 : 원영의, 유청운, 진패, 풍보보, 오가려우정출연 : 장애가, 장지량   을 다시 봤다. 우리말로 이란 뜻의 이 영화는 예전 홍콩에서 유명했던 을 리메이크 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제목만 따왔지 내용은 다른 걸로 알고 있다. 그러니 각본상을 탔지 싶다. 참 정말이지 좋은 영화인데 이제까지 모르고 살았구나, 싶다.그때는 몰랐다, 이 얼마나 좋은 영화인지. 2008. 8. 15.
망불료(忘不了; Lost In Time, 2003) 망불료(忘不了; Lost In Time)감독 : 이동승각본 : 방청, 완세생출연 : 장백지, 유청운 소혜(小慧: 장백지)라는 한 여자가 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남편은 사고로 죽고 여자는 남편과 전처 사이의 애를 기르겠다며 남편이 몰던 미니버스를 수리한다. 버스를 몰아 돈을 벌어 남편의 애도 키우고 집세도 내고 살아보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녀의 예상보다 훨씬 잔인하다. 서툰 운전 실력으로 승객은 적고 교통경찰에게 딱지를 떼여 벌금을 물고 만취한 손님은 차에다 토하고 가족들은 애를 왜 네가 키우냐고 하고 버스를 팔거나 임대하는 게 차라리 이득이라고 설득한다. 그렇다면 왜 소혜는 그 미니버스에 집착하는 걸까? 그건 미니버스가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소혜가 남편과의 낭만적 사랑을 회상하고 현실에서.. 200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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