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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산책/화어(2000년 이후)86

망불료(忘不了; Lost In Time, 2003) 망불료(忘不了; Lost In Time)감독 : 이동승각본 : 방청, 완세생출연 : 장백지, 유청운 소혜(小慧: 장백지)라는 한 여자가 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남편은 사고로 죽고 여자는 남편과 전처 사이의 애를 기르겠다며 남편이 몰던 미니버스를 수리한다. 버스를 몰아 돈을 벌어 남편의 애도 키우고 집세도 내고 살아보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녀의 예상보다 훨씬 잔인하다. 서툰 운전 실력으로 승객은 적고 교통경찰에게 딱지를 떼여 벌금을 물고 만취한 손님은 차에다 토하고 가족들은 애를 왜 네가 키우냐고 하고 버스를 팔거나 임대하는 게 차라리 이득이라고 설득한다. 그렇다면 왜 소혜는 그 미니버스에 집착하는 걸까? 그건 미니버스가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소혜가 남편과의 낭만적 사랑을 회상하고 현실에서.. 2008. 8. 8.
대척료; 절대초인(大隻佬, Running On Karama, 2003) vs 신탐; 미친 형사(神探; Mad Detective; Godly Detective, 2007) 대척료; 절대초인(大隻佬; Running On Karama, 2003) 감독 : 두기봉, 위가휘 각본 : 위가휘, 유내해, 구건아, 엽천성 주연 : 유덕화, 장백지 음악 : 黃嘉倩 촬영 : 정조강 / 陶鴻武(第二組攝影) 23회 홍콩 금상장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수상 신탐; 미친 형사(神探; Mad Detective; Godly Detective, 2007) 감독 : 두기봉, 위가휘 각본 : 위가휘, 구건아 주연 : 유청운, 임희뢰, 임가동, 안지걸, 임설 음악 : Xavier Jamaux 촬영 : 정조강 27회 홍콩 금상장 각본상 수상 두기봉과 위가휘가 공동 감독인 과 는 꼭 쌍둥이 형제같은 영화이다. 두 영화의 주인공 모두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의 주인.. 2008. 6. 20.
오키나와 랑데뷰; 연전충승(戀戰沖繩; Okinawa: Rendez-vous , 2000) 오키나와 랑데뷰; 연전충승(戀戰沖繩; Okinawa: Rendez-vous , 2000) 제작, 감독 : 진가상 각본 : 진가상, 진경희 주연 : 장국영, 왕비, 양가휘 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영화.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배경지인 오키나와도 예쁘고 음악도 좋다. 한 마디로 '휴양지에서 쓴 엽서'같은 영화다. 왕비 팬이라 봤는데, 이럴수가! 장국영 너무 멋지다. 목소리, 스타일, 표정....정말 멋있구나 감탄하면서 봤다. 왕비는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 무심한 듯 쿨하면서 밀고 당기기를 능숙하게 하는 이미지. 호리호리한 왕비 스타일도 멋지다. 장국영과 왕비가 발산하는 아우라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를 따라 움직인다. 아쉬운 부분도 많은 영화이고 밋밋하다면 상당히 밋밋한 영화이.. 2008.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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