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武侠; Wu Xia, 2011)
무협(武侠; Wu Xia, 2011) 감독 : 진가신 각본 : 임애화 출연 :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왕우, 혜영홍, 이소염, 강무 감독 진가신이 무협이란 장르에 도전하며 '원경(遠境)에서 근경(近境)으로' 묘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멀리 있는 제3자, 무협이란 공간 밖 인물, 그러면서 이야기를 묘사하는 화자로 금성무가 등장한다. 이는 홍콩 무협 영화에 낯선(혹은 낯설지도 모르는) 대륙을 비롯한 외국 관객을 위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대륙이란 땅에 낯선 홍콩 관객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또 아니면 이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는 진가신 자신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난 셋 다 해당된다고 보지만. 낯선 공간에 탐정으로 등장한 금성무는 사건의 진위를 밝히느라 바쁘다. 그 진위는 무고한 생명을 구했다 ..
2011. 11. 22.
유령인간(幽靈人間; Visible Secret, 2001)
유령인간(幽靈人間; Visible Secret, 2001) 감독 : 허안화각본 : 광문위 邝文伟촬영 : 황악태음악 : 두독지 杜篤之 (인터뷰 자료)출연 : 진혁신, 서기, 이찬삼, 혜영홍, 황점, 정주혜丁主惠21회 금상장 촬영상/ 홍콩 평론가협회 감독상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재밌게봤다. '오오오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는 거지?어떻게 해결하려는 거지?아니, 저건 무슨 소리지?'이런 감정들의 교차. 나에게는 상당히 재밌었고 연출도 무난하며 진혁신이 꽤 연기 잘하네 하면서 보긴 했는데, 이걸 잘만든 호러라거나 훌륭한 호러라거나...그런 말은 못하겠다. 허안화의 호러영화 연출은 참...무난한데 아무 특색이 없고, 무엇보다 호러 장면이 아닌 그냥 이야기가 주된 장면의 연출이 영화 내에서 훨씬 낫다. 캐릭터의 감정..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