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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홍3

무협(武侠; Wu Xia, 2011) 무협(武侠; Wu Xia, 2011) 감독 : 진가신 각본 : 임애화 출연 :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왕우, 혜영홍, 이소염, 강무 감독 진가신이 무협이란 장르에 도전하며 '원경(遠境)에서 근경(近境)으로' 묘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멀리 있는 제3자, 무협이란 공간 밖 인물, 그러면서 이야기를 묘사하는 화자로 금성무가 등장한다. 이는 홍콩 무협 영화에 낯선(혹은 낯설지도 모르는) 대륙을 비롯한 외국 관객을 위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대륙이란 땅에 낯선 홍콩 관객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또 아니면 이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는 진가신 자신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난 셋 다 해당된다고 보지만. 낯선 공간에 탐정으로 등장한 금성무는 사건의 진위를 밝히느라 바쁘다. 그 진위는 무고한 생명을 구했다 .. 2011. 11. 22.
30회 홍콩금상장시상식 장장 네 시간에 달하는 시상식을 주윤발 얼굴 하나 보려고 온라인 시청. 만약 그 전에 2시간 30분 진행된 레드카펫까지 봤으면 난 미쳐버렸을지도. 알아들을 수 없는 광동어에 수상자가 발표되어도 화면에 누구인지 자막이 안나온다. 화질이 어찌나 안좋은지 못알아본 사람이 대다수. 사회자가 셋인데 지나치게 이 셋의 '서서 말하기'에만 의존하는 느낌이었다. 30회라는 기념 성격이 짙은 시상식이었다는 게 포인트. 그간의 홍콩 금상장 자료 화면을 중간중간 많이 배치했다. 혜영홍, 매염방, 장국영, 황추생, 양가휘, 유가령, 주윤발 - 내가 대충 자료화면서 본 얼굴들만 해도 이렇다. 그래서 반가웠지만 대신 객석이 카메라에 너무나 안나온다. 객석에 있는 배우와 감독 영화 관계자들이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거의 나.. 2011. 4. 18.
유령인간(幽靈人間; Visible Secret, 2001) 유령인간(幽靈人間; Visible Secret, 2001) 감독 : 허안화각본 : 광문위 邝文伟촬영 : 황악태음악 : 두독지 杜篤之 (인터뷰 자료)출연 : 진혁신, 서기, 이찬삼, 혜영홍, 황점, 정주혜丁主惠21회 금상장 촬영상/ 홍콩 평론가협회 감독상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재밌게봤다. '오오오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는 거지?어떻게 해결하려는 거지?아니, 저건 무슨 소리지?'이런 감정들의 교차. 나에게는 상당히 재밌었고 연출도 무난하며 진혁신이 꽤 연기 잘하네 하면서 보긴 했는데, 이걸 잘만든 호러라거나 훌륭한 호러라거나...그런 말은 못하겠다. 허안화의 호러영화 연출은 참...무난한데 아무 특색이 없고, 무엇보다 호러 장면이 아닌 그냥 이야기가 주된 장면의 연출이 영화 내에서 훨씬 낫다. 캐릭터의 감정.. 201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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