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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위신3

줄리엣과 양산백 (朱麗葉與梁山伯; Juliet In Love, 2000) 줄리엣과 양산백 (朱麗葉與梁山伯; Juliet In Love, 2000) 감독 : 엽위신 각본 : 추개광, 엽위신 촬영 : 임화전 음악 : 위계량 출연 : 오군여, 오진우, 갈민휘, 임달화, 유이달, 임설 드디어 봤네 ㅎㅎㅎ. 가끔 이 영화를 걸작으로 꼽은 홍콩쪽 글을 접했기에 궁금했던 영화다. 글쎄다...단점이 많이 보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은 든다. 어쩌면 십년 이십년 뒤에 이 영화가 2000년대 홍콩의 걸작 멜로로 화자될지도 모르겠다는 가능성? 암으로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오군여는 남편과 이혼 후 팔순 할아버지와 살면서 음식점 접수처에서 일한다. 십만 달러 빚이 진 오진우의 모습은 그냥저냥 답없는 삼류도 못되는 양아치같다. 우연히 만난 이들은 또 다른 우연으로 남의 아이를 잠시 맡으면서 어쩔 수 없이 .. 2013. 4. 9.
[번역] 엽문2: 종사전기 리뷰 가 5월 국내 개봉한다(꼭 광동어 판으로 개봉해줘야 하는데...). 화어권 블로그에 올라온 리뷰를 보니 평이 참 좋다. 나는 이 잘만든 영화라 생각한다. 액션 장면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엽문이 담고있는 시대적 배경인 일제침략시기를 감독인 엽위신이 굉장히 고심해서 묘사했음을 느꼈다. 과연 엽문이란 실존 인물이 실제로 일본인과 그런 대결을 했는지, 특히 기존의 영화와 별 다를바 없이 그런 식으로 민족주의를 드러내는 장면이 꽤 짜증날 수도 있으리라 본다. 그렇지만 으로 내가 결국은 엽위신이란 감독 - 홍콩영화 팬 사이에서는 유명한 감독이나 나는 도무지 기억을 못하는 감독 - 의 이름을 뇌리에 박게 되고 기대하게 된 건 시대를 다루는 그의 태도 때문이었다. 더 극적으로 하거나 아니면 피해갈 수도 있는 부분을 .. 2010. 4. 30.
용호문(龍虎門 : Dragon tiger gate, 2006) - 견자단에 의한, 견자단을 위한 영화 용호문(龍虎門 : Dragon tiger gate, 2006) 감독 : 엽위신 주연 : 견자단, 사정봉, 여문락, 동결, 이소염 내용이 없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나는 이 정도면 꽤 내용있네 하면서 봤다. 보다 훨씬 재밌었다. 살파랑은 좀 늘어지는 감이 있었고, 용호문은 그에 비해 빨리빨리 넘어가니까 좋았다. 뭐, 개봉전부터 견자단의 독무대라고 말이 많았고 개봉후 사정봉이나 여문락은 도대체 왜 나오는거냐 의견도 있었다. 꽤 열받아하는 팬들도 보고. 사정봉은 액션연습을 꽤 한 것 같더라. 견자단이야 뭐 워낙 잘하니까 할 말 없고. 여문락은 진짜 왜 나온건가 싶었다. 캐릭터 소개도 너무 약하고 제대로 된 액션도 거의 보여주지를 못한다. 오랫만에 이소염을 봐서 가장 좋았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찾.. 200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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