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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산책117

제48회 대만 금마장 시상식 - 금마장의 자존심과 대만영화의 자부심 대만판 가 90년대 방영되면서 '우상극'이라 불리는 드라마 열풍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키 크고 잘 생기고 돈 많은데 성격 나쁜 남자주인공과 가난한 여자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특색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대만은 당시 주로 원작을 일본 학원물 만화에서 빌려왔고 고등학교 배경인 드라마가 많았다. 20대 배우가 활약할 공간이 무궁무진했다. 그리고 미친 듯이 드라마를 찍으며 연기력을 닦은 배우들이 성장했고 이들은 영화판으로 진출했다. 작년 으로 남우주연상을 탄 원경천의 나이가 29살이었다. 아마 티비 쪽 드라마 인력 역시 영화쪽으로 많이 왔을 거다. 이 모든 것들은 자양분이 되었다. 와 이 조용히 한국 어둠의 경로에서 유통되고 과 은 극장개봉까지 했다. 올해 학원물인 는 홍콩에서 대박 흥행중이다. 그리고 주인.. 2011. 11. 28.
무협(武侠; Wu Xia, 2011) 무협(武侠; Wu Xia, 2011) 감독 : 진가신 각본 : 임애화 출연 :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왕우, 혜영홍, 이소염, 강무 감독 진가신이 무협이란 장르에 도전하며 '원경(遠境)에서 근경(近境)으로' 묘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멀리 있는 제3자, 무협이란 공간 밖 인물, 그러면서 이야기를 묘사하는 화자로 금성무가 등장한다. 이는 홍콩 무협 영화에 낯선(혹은 낯설지도 모르는) 대륙을 비롯한 외국 관객을 위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대륙이란 땅에 낯선 홍콩 관객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또 아니면 이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는 진가신 자신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난 셋 다 해당된다고 보지만. 낯선 공간에 탐정으로 등장한 금성무는 사건의 진위를 밝히느라 바쁘다. 그 진위는 무고한 생명을 구했다 .. 2011. 11. 22.
청설(聽說; Hear Me, 2009) 청설(聽說; Hear Me, 2009) 각본, 감독 : 청펜펜 주연 : 팽우안, 진의함, 진연희 감독의 전작인 에 하도 학을 뗀지라 아무 기대없이 본 영화이다. 팽우안이란 배우가 어떤가 싶어서 봤다. 예쁜 영화이다, 전작처럼. 단지 남녀주인공보다 주인공의 언니로 나오는 진연희에게 완전 꽂혔다. 연기 잘하더라. 아주 기대되는 배우로 등극. 여자주인공은 몇 번을 봐도, 글로리아 입이 길어진 버전이다. 특히 눈 부분이 너무 닮았다. 201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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