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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위2

가자왕 (蠍子戰士 ; Operation Scorpio, 1992) 가자왕 (蠍子戰士 ; Operation Scorpio, 1992) 감독 : 여대위 각본 : 진자혜, 황병요, 여수봉 촬영 : 황보문、증자총 무술고문 : 유가량, 원규 무술지도 : 원덕 주연 : 전가락, 유가량, 원진, 나미미 글을 안 쓴 지 꽤 오래되었다. 영화 리뷰이든 책 감상이던. 처음에는 그저 sns의 매력에 빠져 있을 뿐이라 생각했다. 언제든 마음 먹으면 다시 리뷰를 쓸 수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시간은 계속계속 흘렀고 최근 나는 절절하게 깨달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거라고. 나는 못 쓰고 있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깨닫고 나니 이 상황을 어찌 해결해야 하나, 막막한 와중에 이것저것 떠올려 보았다. 그러다 생각난 게 이 블로그이다. "글 쓰기 재활 치료"라는 이름을 붙이고 얼마.. 2021. 1. 31.
귀신랑 (The Phantom Bride, 鬼神娘: Spiritual Love, 1985) - 윤리따윈 집어치우고 상상의 나래를 펴라 귀신랑 (The Phantom Bride, 鬼神娘: Spiritual Love, 1985) 감독 : 여대위, 황태래 출연 : 주윤발, 종초홍, 엽덕한, 왕소봉 요즘은 잘 모르겠다만 예전에 홍콩영화를 보면 참 대단하기 그지없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아이와 여자에 대해서 가차없다. 꼬마애들 죽는 장면은 숱하게 나왔고 여자 패는 것도 잘만 나왔다. 인기를 등에 업은 홍콩영화의 무분별한 대량양산이 홍콩영화의 몰락의 주요원인으로 꼽히지만 내부적으로는 스토리 개연성의 부족과 쓸데없는 코믹장면, 황당한 전개 등과 같은 치명적인 약점-지금도 여전한-이 원인이었다. 그렇지만 약점은 뒤집어보면 강점이라고 했던가. 황당함이 때로는 재기발랄함이 되어 '정치적이거나 윤리적으로 올바른 절대적인 가치관따윈 집어치워' 라는 포스를.. 2006.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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