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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금붕3

먀오먀오(渺渺; miao miao, 2008) - 여행의 의의 먀오먀오(渺渺; miao miao, 2008)제작 : 관금붕, 팽기화감독 : 정효택(程孝澤)각본 : 정효택, 채의분편집 : 장숙평주연 : 장용용(小璦), 가가연(渺渺), 범식위(范植偉 : 陳飛) 팀블에 금마장 시상식 글을 쓰다가 를 알게 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장용용이 출연한 포스터를 첨부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더랬다. '참 왠지 진기정이 생각나는 영화구나.' 스타티비로 금마장 시상식을 보면서, 이 영화가 많이 보고싶어졌다.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심야릴레이 상영을 예매했지만 망설이다 한 시간 전에 포기했다. 병원에 가는 금요일 밤부터 상영하는 거였는데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도저히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과 6시간을 있어야한다는 게 엄두가 안났다. 3시간 가량 차를 타고 올라가서 3시간.. 2009. 7. 31.
란위(藍宇: Lan Yu, 2001) - 유엽에 의한, 유엽을 위한, 유엽의 영화 란위(藍宇: Lan Yu, 2001) 감독 : 관금붕 출연 : 호군(한동), 리우 예(유엽), Yongning Zhang 1. 기묘한 체험 관금붕은 영화가 시작하고 오분도 안되어 선을 확 그어버린다. 당신이 퀴어 영화에 어느 정도를 원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만큼 나갈 생각이다 식으로. 유엽의 성.기와 체.모가 극나라하게 나오는 초반 장면을 봤을 때 당황스럽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전 동성애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어떤 불편함이 전혀 없다. 나는 이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싸우고 사랑하는 이들을 보면서 난 그저 이들이 잘 되기를 바랄 뿐, 저 체위가 가능한지 꼭 저렇게 보여줘야 하.. 2007. 2. 23.
연지구 ('月+因'脂拘: Rouge, 1987)-떠나버린 배우들의 쓸쓸함 연지구 ('月+因'脂拘: Rouge, 1987) 홍콩 | 93 분 감독 : 관금붕 각본 : 이벽화 출연 : 장국영, 매염방, 만자량, 주보의 유령이 되어 떠도는 매염방의 모습에서 홍콩반환에 대한 홍콩인들의 공포가 느껴진다...이 영화에 대한 예전에 읽은 평들은 대부분 이랬다. 고등학교때 처음 봤던가, 그때는 에서 유령이 되어 나타난 매염방의 시선에 따라 장면이 현대-과거로 변하는게 감탄 또 감탄했었다. 홍콩은 반환됐고 그때 사람들의 정서가 어땠는지, 사실 지금의 영화감상에 무슨 의미-사료 측면을 제외하고-가 있을까 싶다. 다시 보니, 스토리는 참 엉성하고, 흥행을 염려해서인지 쓸데없이 코믹한 장면도 괜히 들어가 있다. 다시 보니 이미 세상에 없는 두 배우, 매염방과 장국영의 모습이 참 슬프더라. 매염방의.. 200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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